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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이 지난뒤에 올리는 이탈리아 튜린(토리노) 여행 후기 2 - 둘째날 (Villa Della Regina, 수페르가 성당) 본문
여행의 둘째날은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Villa Della Regina로 가기 위한 버스? 트램?을 타기 위해 광장을 지나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버스를 타고 한번만에 도착하여 조금 걸어 올라간 곳에 오늘의 첫 목적지인 Villa Della Regina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앞서 이탈리아의 학생들이 견학을 마치고 나가고 있더라구요
저도 그 아이들을 신기하게 보고 그 아이들도 저를 신기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 곳은 예전 튜린 지역을 다스리던 사보이 왕가의 예전 왕궁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에는 많은 방들이 있어서 천천히 구경도 하고 내부 사진도 찍었습니다.
뒷 쪽에는 정원이 있어서 짧은 산책을 하고 넓게 보이는 토리노의 풍경을 한 장 담아봤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전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궁전을 벗어나 버스를 타고 아래쪽으로 내려왔을 때 멋있어 보이는 건물이 있어 잠깐 방문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성당이더라구요 입장 시간도 제한되어 있어서 밖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이 때도 앞에 많은 초등학생인지 유치원생들이 같이 앉아 있어서 서로 구경한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주변 식당을 검색하다가 찾은 한 곳!
별점도 높아서 기대하고 갔었는데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가게 분위기도 엄~~청 좋았지만...
저한테는 어색함도 조금 있었네요
이 중에서 베스트는 햄메론!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메뉴도 있었고 치즈요리는 너무 느끼해서 다 먹진 못했지만...
와인도 좋았고~ 후식 딸기 좋았고~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에스프레소도 좋았다! (with 설탕)
다만... 가격이.... 이탈리아에서 먹은 것중에서 제일 비싼 것 중 하나.... 쿨럭
음식을 다 먹고나서 수페르가 성당을 가기 위한 산악 트램을 타러 장소를 옮김!
식당 바로 앞쪽에서 이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금방 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이 산악 트램이 아마 목조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트램으로 기억하네요
트램을 타기 위한 역도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 좋고 안쪽에 카페도 있어서 타기 전에 잠깐의 휴식을 취했었습니다.
이 트램은 이전에 피에몬테 카드를 만들 때 받은 패스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피에몬테 카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길 카메라에 감성을 담아 산을 두가지 방법으로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뒷쪽을 날리고 트램의 차창을 강조하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수페르가 성당을 찍어보기도 하고
창이 없어 시원한 바람과 숲을 느끼며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앉는 방향에 따라 산을 보게 될지 도시 쪽을 보게 될지가 결정되니 방향을 잘 고려해서 앉으시길 바랍니다!
트램을 타고 올라가 도착한 수페르가 성당!
어떻게 보면 이탈리아 토리노, 튜린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생각됩니다.
기념품으로 샀던 엽서에도 가장 많이 그려진게 수페르가 성당이였으니까요 ㅎㅎ
그 웅장함은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성당 안에서는 엄숙함 마저 느껴졌습니다.
옆쪽에서는 기념품을 파는 곳과 지하의 무덤?을 투어할 수 있는 곳도 있었지만... 설명이 이탈리어로만 이루어지고 시간이 맞지 않아 저는 건너뛰었습니다
기념품은 간단하게 스노우볼 하나 구매했고요 ㅎㅎ
그리고 거기에서 성당 위로 올라가기 위한 티켓도 판매하였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이것도 피에몬테 카드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말이 티켓이지 종이에 간단한 번호만 적혀 있어서 이걸 성당에 들어가 입구 오른쪽에 있는 분께 보여드리고 그 옆의 문으로 들어가 성당을 올라가는 시스템이였습니다 ㅎㅎㅎ
수페르가 성당에서 바라본 토리노는 또 다른 풍경이였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성당 탑으로 올라가는 길은 좁고 회전하는 돌계단이라 정말 조심히 이용해야 했으며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피하기 어려우니 잘 파악하시고 중간중간 창틀과 같은 공간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을 보내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저도 올라가는 동안에 중간중간 어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위에서 바라 본 돌계단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트램을 타고 내려와 이용했던 트램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 트램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되기 때문에 올라가는 시간과 내려오는 시간을 잘 확인하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면 아무때나 올라가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트램이 유일한 이동수단이니 이걸 놓치시면 걸어오시거나 택시를 부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유일한 아쉬움은 수페르가 성당에서 토리노 시내의 야경을 보지 못한 것이네요 ㅠㅠ
저도 트램을 타고 내려오기 위해 트램 타는 곳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잠깐 휴식 겸 시간 때우기를 했었습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수페르가 성당 뒷쪽편에 이탈리아 축구 역사의 슬픈 기억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과거 토리노 FC 선수들이 축구 경기 이후 돌아오는 비행기가 성당이 있는 산에 추락하여 모든 선수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추억을 기리기 위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저도 잠깐 들러 잠깐의 묵념으로 그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으로 이탈리아 토리노 여행 2일차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걸어다니고 대중교통 위주로 이용하였기에 늦은 저녁엔 되도록 돌아다니지 않아서 오늘 여행도 일찍 끝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ㅎㅎㅎ
그럼 다음 마지막 3일차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